2024. 7월 교단일기, 호접란, 꺼병이, 피자만들기, 사전연수, 미모사, 야구관람, 학교운동장 풀
2024. 7월 교단일기, 호접란, 꺼병이, 피자만들기, 사전연수, 미모사, 야구관람, 학교운동장 풀입니다.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정리하며 교단일기를 기록해둡니다. 일상을 기록해두자.
https://youtube.com/shorts/SAQbX4TkOcs?feature=share
2024. 7.2.(화) 호접란 꽃이 피다
3월과 9월에는 학교에 화분이 많이 들어옵니다. 바로 인사이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6월쯤 되면 화분이 많이 버려집니다. 그 때쯤 되면 3월에 들어왔던 화분이 죽어갑니다.
호접란도 죽은 화분을 버리는 곳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잘하면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화분을 옮겨심고 가져왔습니다.
꽃대에서 호접란 꽃이 피어 있습니다. 교실 문을 여는데 꽃이 피어 있습니다. 아침부터 너무 행복한 하루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CK20SIalx2E?feature=share
2024.7.5.(금) 꺼병이와 야베스 피자만들기 체험
교장실에 새로운 아기새가 왔습니다.
미니메추리와 다릅니다.
9월의 남자인 구ㅇㅎ교장선생님께 무엇인지 여쭤봅니다.
꿩새끼라고 합니다. 꿩새끼는 꺼병이라는 말로도 쓰입니다.
하루 교장실에 머문다고 했기에 반아이와 구경을 갔습니다. 꺼병이는 사람을 무서워해서 잘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부화를 시킨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어쩌면 우리 학교 학생들 중에서 조류박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무한한 가능성과 열려있는 상상력을 펼치는 우리 학교입니다.
미니메추리, 병아리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꿩은 무서운데 꺼병이는 너무 귀엽습니다.
SBS 동물농장 찐팬이고 반려묘를 키우는 저는 미니메추리도, 병아리도, 꺼병이도 정말 새롭습니다.
구** 교장선생님께서 유튜브 채널을 하시면 대박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텃밭 농사도 잘하시고, 새 부화와 조류 키우기도 남다르십니다. 또한 전자과학 분야, 발명 분야, 창작 만들기 능력이 뛰어나십니다. 재주가 남달라서 정말 부럽습니다.
아침시간 꿩새끼인 꺼병이를 구경하고 2~3학년 피자 만들기체험을 왔습니다. 의령군 대의면에 있는 야베스 목장입니다.
야베스 목장 사장님께서는 '서민갑부'라는 채널에도 출연을 하셨습니다. 특히 여기는 요거트가 정말 맛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치즈와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치즈를 만들었습니다. 미래교육원 연계 체험학습으로 야베스 목장을 신청하면 치즈 만들기를 합니다. 치즈 만들기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저학년만 학교 단체 프로그램으로 신청을 하여서 치즈 만들기와 피자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치즈를 만든 후 도우 반죽을 밀고 피자를 만듭니다. 피자가 완성이 되면 피자,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습니다.
2년 전에 봉수분교장에서 피자 만들기 체험을 갔을 때는 콜라를 주셨는데 이번에는 음료를 주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2024.7.13.(토) 유, 초등 유공교원 해외교육문화체험 사전연수
토요일, 유초등 유공교원 해외교육문화체험 사전연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들의 영재수업이 있는 날이라 아침에 바뀐 교실을 알려주고 가니 9시 4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교육환경을 공부하고 경험하러 갑니다. 오랜만에 동기를 만났습니다. 열심히 많이 배우고 느끼겠습니다.
분임 보고서 취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2024.7.15.(월) 라탄공예, 중학교 학부모 연수
바쁘지만 중학교 3학년 딸아이 학부모 연수를 갔습니다. 만들기 연수로 라탄공예입니다. 라탄공예는 처음해봅니다.
중학교 학부모 연수로 빵도마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화분 만들기에 이어서 라탄공예였습니다.
이번 학부모 연수에서는 전임 학부모회장님이 오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전임 학부모회장님 덕분에 저는 학부모위원을 3년째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연수로 다양한 만들기를 많이 해봅니다.
7.22.(월) 두 아이가 상을 받은 날
딸아이와 아들이 상을 받은 날입니다.
딸아이는 2024.사랑의 일기 세계 대회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고, 아들은 해군에서 개최하는 호국문예전에서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두 아이 모두 열심히 했습니다. 과정도 좋았는데 결과는 더욱 좋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7.25.(금) 교장선생님께서 주신 미모사(신경초)
https://youtube.com/shorts/VBIvsfH6bMM?feature=share
교장선생님께서 주신 미모사입니다.
화분도 예쁘고 미모사(신경초)도 신기합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주신 망고 화분은 죽였는데 이번 미모사는 잘 키워보겠습니다.
그런데 여름방학이라 살짝 걱정이 됩니다.
7.26.(토) 야구를 보러 가다
가족들과 함께 NC와 롯데전을 보러 갔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고민을 하다 보러 갔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경기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MBTI가 I인 아들이 너무 열심히 응원을 해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3 딸아이는 학습관 첫날이라서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학교 운동장은 왜 이렇게 풀이 많은가?
7.30.(화) 교장선생님께서 새벽에 풀을 메시다
운동장에 풀이 많이 났습니다. 학교 운동장은 농약을 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풀을 태우거나 예초기를 돌립니다.
새벽에 교장선생님께서 운동장 풀을 정리하셨습니다. 시원한 아침에 일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도 동참을 하셨습니다.
저도 살짝 고민을 했으나 첫 날은 패스를 했습니다. 관리자의 책임감과 부지런함에 존경심이 생깁니다. 원래도 꼼꼼하심, 부지런함, 똑똑하심에 많이 배우고 있는데 이날도 느끼는 바가 큽니다.
7.31.(수) 교장선생님께서 또 풀을 메시다.
전날 모임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남편차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아침 7시 40분에 학교에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은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교장선생님께서 풀을 메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정문이 아니고 후문으로 조용히 들어갔습니다.
오늘도 교장선생님은 더우신데 운동장 관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안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자발적으로 나가서 1시간 정도 풀을 정리하고 들어왔습니다.
8.1.(목) 실장님께서 풀을 메시다
원피스를 입고 학교에 일찍 왔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차가 없이 남편 차로 출근을 했습니다.
오늘은 교장선생님께서 출근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운동장 풀을 정리할 일도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운동장에 누가 앉아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허걱!
새로 오신 행정실장님이십니다.
정말 대단한 우리 학교 구성원입니다.
혼자보다는 두 명이 더 좋은 것 같아서 아침 1시간 운동장으로 나갑니다. 못하는 일손이지만 돕습니다.
8.2.(금) 모두 함께 풀을 메다
모두 풀을 메었습니다. 풀을 메는 단순노동을 하니 잡생각이 없습니다. 땀을 흘리다 보니 뿌듯함도 느낍니다.
마지막날은 빵과 음료를 산다고 7시 40분에 학교를 갔습니다.
방학 일주일, 학생지도로 출근을 했습니다. 역시 저는 학교가 제일 좋은 교사입니다.
2024년 7월도 열심히 달렸습니다.*^^*
https://i-study.tistory.com/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