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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주차 두 번째 교무일기이자 교단일기입니다. 신규교사의 행동이 귀여워서 내 신규 때도 그랬을까 하며 돌아보게 됩니다. 이번 주는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대회까지 있어서 바빴습니다.
1.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대회
가. 공모부문
1) 독후감
*주제-자유선정(탄소중립 주제선정 권장)
가) 개인
(1) 초등 저학년부(1~3학년)
(2) 초등 고학년부(4~6학년)
(3) 중등부
(4) 고등부
(5) 새마을작은도서관부
(6) 일반부
(7) 특별부(군인, 경찰, 교도관 등)
나) 단체 응모조건
(1) 단체별 1팀(3인 3편)
(2) 초, 중, 고는 학년별로 구성
(3) 단체를 대표해 응모
2) 편지
* 주제는 자유선정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특별부
나. 공모기간
2023년 7월 1일~9월 10일
다.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 tysmu@naver.com
- 우편접수: 경남 통영시 무전6길 22-27, 3층 통영시새마을회
라. 결과발표
- 2023년 12월 중
(개별통보 및 통영시새마을회 홈페이지 게시)
바. 문의(새마을문고통영시지부)
- 연락처: 055-645-7891
- 상세내용은 통영시새마을회 홈페이지 참고
2. 바쁘지 않은 날이 없다.
2학기 개학을 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정말 바쁩니다.
아침에 교감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하루 일과를 보여드리며 전달사항을 받습니다. 학교일지는 그 전날 퇴근 전에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일지를 정리하다 보니 퇴근이 늦어질 때가 있습니다.
신규선생님을 퇴근할 때 관사까지 데려다주는데 좀 더 일찍 퇴근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미안해집니다. 퇴근시간을 지키자.
3. TF팀을 누가 해야 하나?
교감선생님 업무메일로 TF팀 협조가 들어왔습니다. 학교의 한 명이 TF팀에 가야 합니다. 말이 TF팀이지 개관식날 저녁까지 일할 교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 저와 신규교사뿐.
두 명 중에 한 명이 TF팀을 해야 했습니다.
신규선생님이 정식근무를 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습니다. TF팀으로 출장을 가라고 하기에는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차도 없고 늦게까지 몸으로 하는 일인데.
그래서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19년의 경력을 가진 제가 눈치껏 요령도 부릴 수 있을 것이라 보았습니다.
화요일 퇴근시간에 잡혀 있는 TF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을 가서 업무를 들으니 신규교사를 보내기보다 제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규교사가 왔으면 바로 현타가 왔을 것입니다.
신규교사가 보기에는 꼰대일 수 있는 40대 교사이지만 최대한 신규교사를 배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4. 신규교사, 실수도 귀엽다.
신규선생님이 계속 물어봅니다. 처음이라서 모르는 것이 많기에 당연하게 물어볼 사람이 필요할 것입니다.
어제는 남은 업무 인수인계(문화예술강사지원사업, 영재교육)를 하고 현장체험학습 계획 수립을 도와주었습니다.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다 만들고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께 보여드리라고 안내를 했습니다.
영재 수업이 내일이라 수업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칼라로 복사한 것을 가지러 교무실에 갔더니 교무실무원이 묻습니다.
"선생님, 저번에 결재판 2개 어떻게 하셨어요?"
"신규선생님이 결재판이 없어서 주었어요."
"신규선생님이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종이만 들고 왔어요."
앗, 결재판 위에 올리고 가라고 이야기를 다시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그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납니다.
5. 영재프로젝트 수업
토요일 영재프로젝트 수업을 갔습니다.
대통령기 독서경진대회 작품을 산출물과 함께 적었습니다. 3시간 30분만에 독후감과 편지를 써야 합니다.
열심히 아이들이 적었습니다. 4시가 되니 지칩니다. 잠깐 당을 보충하자며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가서 아이들 간식을 사줍니다.
간식을 사들고 와서 다시 작성을 합니다.
17시 20분이 되어서 수업이 마쳤습니다.
매번 수업시간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번 주도 바쁘게 보냈습니다.
언제쯤 여유가 생길까요?
6. 아들의 생일
아들의 생일이 토요일입니다.
토요일은 영재수업으로 생일파티를 못 해주어서 일요일날 생일파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친구 3명이 집으로 놀러왔습니다.
점심으로 훈제치킨과 피자를 시켜주고 저와 남편은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하고 왔습니다.
15시쯤 케이크로 생일축하도 했습니다.
17시쯤 갈 줄 알았는데 18시가 되어도 집에 가지 않아서 라면을 끓여주고 집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들은 친구들과 노니 행복하다고 하는데 나머지 가족은 시끄러움에 방문을 닫아야했습니다. 층간소음이 생겨서 밑의 집에 미안함이 생겼습니다.
두 친구는 아는 아이였는데 한 친구는 몰랐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다른 학교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가 샤인머스켓을 가지고 온 것이 특이합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조리실무사님께 샤인머스켓을 사서 먹었는데......
나중에 아이가 집으로 돌아간 뒤 뭔가 이상해서 샤인머스켓 박스를 보니 조리실무사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 집에 놀러온 아이가 조리실무사님의 아들 같습니다.
참 인연이라는 것은 신기합니다. 국악체험을 가서 만났다고 합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저녁 좀 더 맛있는 것을 해줄걸. 밥 차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제가 일주일 동안 바쁘다 보니 누우면 기절하듯 자버리기에 오늘도 병든 닭이었습니다.
다음에 혹시 오게 되면 맛있게 음식을 해서 밥을 차려주어야겠습니다.
다음 주는 조금 여유가 생겼으면 합니다.
https://i-study.tistory.com/m/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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