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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문학영재강사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수업을 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하는 것이 좋아서 18년째 제가 근무하는 학교 학생들 글쓰기를 지도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올해 문학영재강사로 뽑혀서 다른 지역의 문학영재학생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평 담당 강사.


무슨 수업을 어떻게 할까?


올해가 첫 해이다보니 수업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에 대한 기록을 하고 내년에는 더욱 나은 수업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2022년 5월 문학영재수업, 서현 그림책 눈물바다를 읽고 감정 그림일기 쓰기를 했습니다.

감정을 초점에 두고 그림일기를 적어보자는 의도로 실시했습니다.

학생들의 대다수가 고학년이 되면 그림일기를 적지 않습니다.


꼭 일기를 길게 적을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을 담아서 짧게라도 적어보자는 의도에서 해 본 활동입니다.

그림을 너무 예쁘게 그려서 인상적인 그림일기.

고학년이다 보니 그림을 저보다 잘 그리는 학생이 보입니다.

아이디어가 좋고 시쓰기를 잘하는 지*의 작품입니다.

다양한 감정들이 있는데 아이들은 대체로 행복하다, 기쁘다, 재미있다에 초점을 많이 두었습니다.

해리포터를 읽었다는 학생.

활동 시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최선을 다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놀이기구를 재미있게 탔던 일을 그림일기로 표현한 학생도 많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시험과 학원 이야기가 일기에서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ㅠ.ㅠ

쉬는 시간은 왜 빨리 끝나는 것일까요?

생일이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들뜨게 됩니다.

연평해전을 보고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었습니다. 발표를 더 잘한 작품인데 발표 영상을 공개 못해 아쉽습니다.

지우개에 구멍이 뚫려 있으면 정말 황당할 것 같습니다. 소재를 잘 찾아서 적은 그림일기입니다.

1년간 경남발명품경진대회에 나가기 위해 노력한 학생의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정말 많이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기분이 하늘을 치솟는다'는 표현이 돋보입니다.

처음 알사탕 수업을 할 때 갖고 싶은 초능력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데스노트라고 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라게 한 친구입니다.

이름에 ㅇㅇ이 2개가 들어가서 매번 틀리게 불러서 미안하여 틀릴 때마다 마이쥬를 주겠다고 한 친구입니다.

생일 서프라이즈와 관련된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한 그림일기입니다.

올해 코로나19가 유행을 하면서 아이들 일기에 한 번씩은 꼭 나오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당황하면서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아무런 대처도 못했다.'라는 표현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저와 비슷한 모습에 이 아이의 마음이 더 느껴집니다.

 

https://youtu.be/mJmyBea0m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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