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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4일.
교육장 방문 업무협의회가 있었습니다.
교육장님이 학교에 방문을 한다고 하셨고, 장학사님이 전화가 오셔서 업무협의회를 희망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과도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정이 넘치고 따뜻한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기에 학교에 찾아오시는 손님 한 분, 한 분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 그냥 오셔도 음료를 주는 편인데 업무협의를 한다고 하는데 아무 것도 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협의회를 할 때 의견을 많이 제시해서 목이 탈 수 있습니다.

 

과일만 조금 사고 음료수만 해서 협의회장 분위기만 만들기로 했습니다.


매번 학교에 손님이 오신다면 하는 청소.

3년 동안 있으면서 가장 깨끗한 도서관을 본 날입니다. 깨끗하게 청소를 했는데도 미련이 남는 것은 왜일까요?

 

작년의 경우 유치원 기간제 방과후선생님과 보결전담선생님께서 다과 세팅을 도와주셨습니다. 손재주가 많이 없는 저이기에 다과를 어떻게 세팅을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올해 오신 안*미선생님께서 과일을 접시에 예쁘게 놓는다고 하셨습니다.

 

컵 과일의 색깔을 맞추기 위해서 뒤늦게 오렌지 구입을 부탁드렸는데 오렌지가 없었다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정말 디피가 예쁩니다.

눈으로 보는 맛도 무시를 못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시골 신반 오일장이여서 돌봄전담사가 풀빵을 사오셨습니다. 옛 추억을 생각하시라며 풀빵도 올렸습니다.

학교의 선생님 앞으로 지인이 빵을 보내셔서 그 빵도 함께 접시에 담았습니다.


포크에 맛있게 드세요 스티커를 붙여서 더욱 예뻐보입니다.

협의회장에 놓을 컵과일도 포장을 했습니다.

딸, 아들 도시락을 쌀 때 사놓았던 컵과일통, 포크, 스티커를 가져와서 이용을 했습니다.

협의회장 테이블에 놓아보았습니다.


시골 꽃장수 아저씨에게 산 꽃화분.

유치원 선생님 정*영 선생님께서 한지로 예쁘게 꾸며주셨습니다.


역시 학교는 능력자들이 넘쳐납니다.

다알리아 꽃이 너무 예쁩니다.


신반장에서 3만 원치 화분을 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화분을 샀습니다.

고양이 때문에 화분과 거리가 멀어졌는데 이렇게 학교에 놓아두니 너무 좋습니다.

자리마다 세팅을 했습니다.

먹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준비를 했다는 느낌도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2020년 교육장 학교 방문의 날 다과 모습입니다.

망개떡을 자르고 잎을 꽂았습니다.

그 때는 벚꽃이 피는 시기라 벚꽃을 옆에 장식으로 놓았습니다.

개인당 세팅 모습입니다.

명예퇴직 이후 보결전담 기간제 교사이셨던 조*주 선생님께서 다과 세팅을 도와주셨습니다.

한지도 놓고 시클라멘 화분도 장식으로 놓았습니다.

한지 한 장으로 분위기가 바뀝니다.

신반 시장에서 산 안개꽃이 너무 예쁩니다.

안개꽃 화분이 이렇게 예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오신 교육장님.

처음에는 '왜 오시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실 때마다 학교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바꾸어주셔서 좋았습니다.

 

행복학교는 아니지만 행복이 넘치는 분교에서 학교협의회장을 꾸미며 의견을 말한 바쁜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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