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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 공부(2022.4.4-4.10) 기록입니다. 제가 딸아이와 함께하는 중학교 1학는 수학문제집은 개념원리RPM, 개념유형라이트-내돈내산입니다.
<2022년 4월 4일 월요일>
컴퓨터 1시간, 머리 감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졌어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과학 자습서 2바닥을 공부하라고 했어요.
내일은 좀 더 빨리 시작해서 수학 공부에서 새로운 부분을 가르쳐줄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체력은 매우 좋았는데 시간이 되지 않아서 수학을 할 수 없어서 매우 아쉽네요.
월요일 4시 30분.
학교 업무를 정리하면서 룰루랄라 교실 청소까지 마쳤습니다. 기분 좋게 퇴근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학원 선생님이 레슨을 늦게 봐주셔서 30분이나 기다렸어."
하며 엉엉 울었습니다. 원래 눈물이 많은 아들인데. 아들의 눈물에 익숙해야 하는데 아직 엄마는 아들이 울면 마음이 덜컹 놀랍니다.
"엄마가 피아노 선생님께 이야기를 할게. 힘들면 학원을 안 다녀도 된단다."
라고 아들을 달랬습니다.
피아노 학원에서 선생님이 봐주시는 레슨을 기다리다가 지친 아들.
피아노 학원에서는 울지 않고 피아노 학원을 마치고 나와서 길에서 울면서 다음 학원인 보습 학원으로 간다는 아들. 그런 아들을 보면서 엄마는 미안함과 동시에 눈물이 많은 아들이 조금 강해졌으면 합니다.
아들의 전화에 엄마는 놀라고, 학원을 마치고 온 아들은 학원에서는 울지 않았다며 자랑스러워합니다.
언제 좀 더 단단해질까요?
<2022년 4월 5일 화요일>
화요일이라 체력이 빵빵하네요. 이럴 때 열심히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 주어야지.
다시 돌아온 일차방정식.
워낙 많이 했던 부분이라 이제는 조금씩 풀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우리 조금 더 실수 없이 풀 수 있도록 하자.
공부를 가르쳐주고 있는데 딸아이가 건성으로 장난치듯이 하네요.
"진지하게 해라. 공부는 건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야. 계속 그러면 엄마는 더 이상 하지 않을거야."
엄마 나름의 약속인 소신을 밝혔어요.
그렇게 딸아이의 공부를 봐주는데 오늘은 유달리 친정엄마가 생각이 나네요.
제가 고등학생일 때 잠이 많아서 야간자율학습을 갔다온 뒤 바로 잠을 자면 새벽녘에 친정엄마가 깨워주셨어요.
새벽에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라고요.
그때는 몰랐어요.
매일 새벽마다 깨워주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더구나 친정엄마의 경우 늦게 자는 일을 하고 계셨는데......
제가 이렇게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다닐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딸을 위해서 새벽잠을 포기하신 친정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네요.
요즘 매일 저녁 딸아이의 수학을 봐주다 보니 매일 꾸준하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깨닫게 되네요.
비록 당신의 가방끈은 짧아도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높으셔서 자녀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골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친정엄마.
4월 5일 14년차 결혼기념일.
결혼기념일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고 와서 딸아이와 수학을 풀고 가르쳐 주었어요.
결혼기념일인데 딸아이의 공부를 봐주다보니 제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라 눈물이 살짝 나네요.
그 때는 알지 못했던 친정엄마의 노고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수학은 모르지만 빠짐없이 딸을 깨우시고 옆에서 잠깐 선잠을 자셨던 엄마. 그런 엄마가 계셨기에 제가 선생님이 될 수 있었네요.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준다고요?
저와 남편은 코로나가 걸려도 유급휴가여서 코로나 생활지원금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유치원 종일반 선생님께서 자녀가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며 주민센터에 가신다고 하네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선생님 덕분에 폭풍검색을 했어요.
부모는 유급휴가면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지만 자녀의 경우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네요.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신청하려면 꼭 필요한 서류는 부모의 통장사본, 격리문자, 주민등록등본을가지고 주민센터로 가서 생활지원비 신청서를작성하면 되네요. 꼭 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신청을 할 수 있는 지역도 있네요.
저희 동네 주민센터는 부모의 통장사본만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읍사무소에서 알아보신다고 하면서요. 이런 부분은 편한데 주민센터마다 다르기 때문에 서류를 다 챙겨서 가는 것이 좋답니다.
3월 16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지네요.
저희는 3월 16일 이전에 코로나 확진이 되어서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겠네요.
지금은 확진자가 많아서 통장으로 입금이 되는 시기가 최장 3개월이 걸린다고 하네요.
<2022년 4월 6일 수요일>
남편의 일을 도와주다 보니 시간이 늦어졌어요. 더구나 딸아이의 컴퓨터나 스마트폰 1시간 자유시간과 겹쳤어요. 딸아이의 자유시간은 건들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 국어, 사회, 과학 자습서를 2바닥씩 읽고 문제를 풀라고 했어요. 금요일날 딸아이가 못하는 3단원 수학을 가르쳐주어야겠어요.
<2022년 4월 7일 목요일>
지인들과 모임이 있어서 집에 10시에 왔어요. 오늘은 딸아이의 공부를 패스해야 하나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자습서도 2바닥씩 읽고, 설거지도 해 놓았다고 해요.
내일 많이 칭찬을 해주어야겠어요.
<2022년 4월 8일 금요일>
고양이 후유증.
행복이랑 같이 자다보니 선잠을 자거나 자주 깨네요.
행복아, 낮에 자지 말고 밤에 좀 자렴.
피곤함이 최고조였던 금요일.
피곤함에 딸아이에게 RPM을 2바닥 풀라고 시켰어요. 2바닥을 풀고 채점을 해주었어요. 내일은 힘내어서 가르쳐주자.
<2022년 4월 9일 토요일 >
딸, 개념원리 RPM 풀어오렴.
이야기를 하고 쉬고 있는데 딸아이도 피곤했는지 하지 못했어요.
매일 꾸준하게 한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어제는 저녁에 딸과 함께 수학을 하려다가 둘다 피곤해서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오전에 풀기로 했어요.
개념유형라이트의 일차방정식 활용을 풀다가 화를 자제해야했네요. 역시 자기 자신은 못 가르친다고 했던가.
딸아이가 문제를 읽고 식을 못 세우더라고요. 답만 찾는 것이 아니라 식을 세워서 풀 수 있어야지.
오전에만 2바닥을 풀고 마치려고 했던 수학을 안 되겠다 싶어서 점심 먹고 다시 하기로 했어요.
일요일 오후에는 조금은 편하라는 뜻으로 개념원리RPM을 풀라고 했어요.
딸아이가 자신있어하는 2단원 유리수 부분이 끝나가고 있네요.
중학생 딸아이 때문에 즐겨보는 유튜브 '대치동캐슬'에서 수학을 할 때 백지에다가 개념을 적어보라고 하던데 한 번 해 보아야겠어요. 과연 중학교 1학년 수학 개념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매번 자녀 교육에 있어서 부지런해지자라고 다짐을 하지만 학교에서 에너지를 쏟고 오다 보면 지쳐버리는 엄마이네요.
이번 주도 마음을 잡고 좀 더 관심과 사랑을 주면서 함께 공부하자고 마음을 잡아보네요.
<코로나 증상, 자가키트, PCR, 확진, 치료하기>
https://i-study.tistory.co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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